최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12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큰 화제를 모았어요. 2017년 영화 '조작된 도시'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억울하게 살인 사건에 휘말린 청년 박태중(지창욱)의 처절한 복수극을 다루고 있죠. 특히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배우 도경수의 파격적인 변신이었어요. 그는 타인의 인생을 제멋대로 조작하고 파괴하는 냉혈한 빌런 안요한 역을 맡아,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답니다.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 뒤에 숨겨진 사이코패스의 광기
도경수는 이번 안요한 역할을 위해 전형적인 악역의 틀을 벗어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해요. 그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를 참고하며, 주목받고 싶어 하는 사이코패스의 특성을 연구했죠.
특히 '어린아이 같은 단순함이 가장 무서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구축했는데요. 감정을 억누르며 나직하게 내뱉는 대사와 대비되는 잔혹한 행동들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어요. 스타일링에도 공을 들여 4시간이나 걸리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는 등 외적인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 썼다고 하네요.
시청자들을 전율케 한 도경수의 재발견
작품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도경수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어요. 극 중 광기 어린 표정과 차가운 눈빛이 너무나 리얼했던 나머지, 촬영 후일담 중에는 고깃집 직원이 그를 무서워해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지 않았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까지 전해질 정도였죠. 도경수 본인도 처음 느껴보는 극한의 감정을 연기하며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힐 만큼 배역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지창욱과의 팽팽한 대립 역시 극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는 핵심 요소였답니다.

열린 결말이 남긴 시즌2에 대한 기대감
드라마는 결국 진실이 밝혀지고 박태중이 무죄를 선고받으며 끝을 맺었지만, 완벽히 닫히지 않은 결말 덕분에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이 아주 많아요. 비록 주연 배우들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안요한이라는 역대급 빌런이 남긴 잔상이 워낙 강렬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갈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조각도시'의 묵직한 여운을 더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다시 한번 정주행하며 안요한의 치밀한 설계를 복기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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